
이클립시움은 절박한 방랑자의 일인칭 시점에서 전개되는 공포 게임입니다. '그녀'를 찾아 헤매는 방랑자의 여정은, 지옥을 연상케 하는 무덤들이며, 살점으로 뒤덮인 대성당, 심지어는 우주로까지 이어집니다. 방랑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본인의 몸을 불사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무엇조차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이클립시움에서는 안식도, 안락함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모든 장소는 각자의 탈출로를 꼭꼭 숨겨두고 있으니, 창백한 빛으로 하여금 당신의 길을 인도하게 하시기를.
이 끝없는 어둠 속에서는 모든 것이 퇴색되고 감각은 무뎌만 집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일말의 권능이 남아있는바, 이는 앞을 가로막는 그 무엇이건 깎아낼 기세의, 이리저리 뒤틀리며 변신하는 당신의 손입니다.
이제는 기억 속 속삭임만큼이나 가냘퍼진 그녀의 빛이 당신을 전진케 합니다. 비록 그 빛이 미끼일지라도, 고통스런 일식에 갇힌 당신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희망은 이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