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한 평범한 인물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다. 중화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평범하지만 위대한 사람들이 있었다. 신주 대지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피를 흘리며 희생했다. 항전의 시대에도 많은 용감한 이들이 어둠의 중심에 잠입해 정보를 전달하고, 일본군과 괴뢰 세력을 제거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긴 밤이 끝나는 순간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네가 그들 중 한 사람이 된다. 긴 밤 속에서 길을 찾고, 틈 사이에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지옥 같은 상황에서 간신히 살아남고, 네가 전한 정보가 세상을 바꾸며, 일본 열도에 지옥의 불을 떨어뜨렸을 때, 그때야 비로소 너의 진짜 사명이 시작된다.

동기들은 대부분 전장으로 향했지만, 너는 홀로 86호 마굴에 잠입했다.
낮에는 상사에게 착취당하는 매국노 사축이고, 밤에는 화려한 야경 속에 몸을 숨긴 유령이다.

일본군의 도살 칼날은 차가운 빛을 번뜩이고, 매국노의 탐욕은 뼛속까지 스며들었다. 상관의 배신은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고, 지하당의 신념은 어둠 속의 미약한 빛처럼 이어진다.......모든 얼굴은 가면을 쓰고 있으며, 유혹의 늪조차 영웅의 무덤이 될 수 있다.

선택은 자신의 운명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운명도 결정한다
-모두가 가면을 쓰고 있을 때, 너는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일본군이 너에게 동지를 처형하라고 명령할 때, 너는 한밤중에 악몽에 깨어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마피아 게임이 시작되면, 너는 스스로를 희생할 것인가, 아니면 동료를 제물로 바칠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가 검을 쥔 자가 되었을 때, 도쿄에 리틀 보이를 안겨 주는 것을 망설일 수 있겠는가?


600분 분량의 영화급 퀄리티를 지닌 다이내믹한 연출로, 기괴하고 블랙한 분위기의 카미카와 외딴섬을 생생하게 구현한다.
선형적인 스토리에서 벗어나 낮에는 회사에서 몰래 딴짓하고, 밤에는 자유롭게 탐험한다. 매일, 모든 장소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며, 네가 없는 순간에도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스파이라면 뭐든 할 줄 알아야 한다. 자물쇠를 따고, 마이크로필름을 다루고, 숨을 죽인 채 거짓말 탐지기를 버티는 것은 물론, 버터플라이 나이프를 다루고 커피 라테아트를 만들며, 카지노에서도 실력을 발휘한다.
매일의 선택이 미래를 다시 쓴다. 밤의 공원에서 마주친 사소한 사건조차도, 몇 년 후 결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30명 이상의 캐릭터, 256개의 선택 포인트, 609개의 분기 스토리, 그리고 무려 16가지의 완전히 다른 엔딩을 제공한다.
창작 과정에서 우리는 방대한 사료를 참고했다. 이야기 속 시간, 장소, 인물, 사건 중 많은 부분이 실제 역사에 기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서 완전한 ‘진실’을 온전히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진실은 때로 너무나도 잔혹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되짚는 과정은, 잊혀진 영혼을 다시 깨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9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 시대를 겪은 이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났다. 바다 건너의 이웃은 여전히 진심으로 과거를 돌아보지 않았고, 어떤 이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이미 지난 세기의 일일 뿐이다. 심지어 난징 대학살조차 부정하면서, 이제는 그저 넘기고 잊어야 할 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넘길 자격이 없다. 가장 어두운 시대 속에서, 오늘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견디고,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라져간 평범한 사람들을 잊는다면, 언젠가 또다시 위기가 찾아올 때 그 누구도 이 민족의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가장 어두운 시대 속에서, 한 평범한 애국자가 어떻게 적의 심장부에 잠입했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공포와 유혹, 고통과 배신을 지나, 혼란 속에서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고, 긴 밤이 끝나기 전까지 꺼지지 않는 불씨를 이어가는 이야기다.
지금의 네가 이 이야기의 ‘불완전함’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리고 두려움을 안고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간 작은 사람들의 시간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그렇다면, 이 문을 열어라.
문 밖에서는 시간이 흐르고, 단 하나의 목소리만이 귀를 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