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세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얼굴 ❞
거대한 성벽에 가려진, 바람도 닿지 않는 땅 담안골(牆內谷).
그 입구에 쓰러진 남자는 이 마을 어느 장인도 만들지 않은 복장을 걸치고 있었다. 눈은 보이지 않았고,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강운(降雲)'이라 불렀다.
그는 성벽 밖 세계에서 왔다고 전해지는 이방인 — 이 땅의 말도, 이 땅의 기억도 갖지 못한 자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기에, 이 세계는 그의 앞에 날것 그대로 펼쳐진다. 낯섦이 오히려 담안골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다만 혼자서는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 그의 곁에는 영혼 궁수 '아린'이 있다. 아린이 함께할 때, 비로소 세계가 열린다.
<영안>은 두 캐릭터를 한 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조작하는 횡스크롤 액션 RPG입니다.
역할의 분담: 검사 강운과 궁수 아린은 서로 다른 역할로 전장을 나눕니다. 강운은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며 대형 적과 정면 승부를 벌입니다. 아린은 스스로 전장을 이동하며, 플레이어가 스킬을 발동하는 순간 그 자리에서 즉시 반응하여 화력과 유틸리티를 지원합니다.
시야의 공유: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확인할 수 있는 시야가 넓어집니다. 아린이 쓰러지거나 멀어지면 강운의 시야는 좁아집니다. 두 사람이 곁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서사의 설정이자, 전투의 절대적인 조건입니다.
<영안>의 전투는 적의 균형(BAL) 게이지를 무너뜨려 다운시키는 것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적을 쓰러뜨리려면 가차 없는 공격을 퍼붓거나, 완벽한 패링으로 단번에 무력화해야 합니다. 전황에 맞춰 세 가지 방식의 패링을 구사하십시오.
심안(心眼): 강운의 근접 패링. 날카로운 검격으로 적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쳐 적을 징벌합니다.
광명진(光明陣): 아린의 원거리 패링. 사방에서 날아오는 투사체를 화살로 만든 벽으로 쳐냅니다.
절영(絶影): 공격 중 발동하는 특수 패링. 치고 들어가는 콤보의 흐름을 깨지 않고 적의 반격을 차단합니다.
타이밍은 정직합니다. 공격이 닿는 바로 그 순간에 맞추면 강력한 반격이 터집니다. 각 몬스터의 변칙적인 움직임과 리듬을 읽는 것이 전투의 핵심입니다.
아린은 자율적으로 이동하지만, 단순한 보조 캐릭터 이상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철저한 분공: 강운이 대형 적과 맞붙는 동안, 아린은 주변의 소형 유닛들을 처리합니다. 아린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느냐에 따라 강운이 온전히 전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결정됩니다.
약점 공략과 도감 힌트: 몬스터마다 고유한 약점이 존재합니다. 몬스터 도감에서 얻은 힌트를 바탕으로 적이 특정 동작을 취하는 순간 아린의 '현월시(弦月矢)'를 적중시키면 적의 균형 게이지를 즉시 전부 소모시켜 다운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환경의 무기화: 현월시로 천장의 기둥, 매달린 돌덩이, 무너지는 잔해 등 전장의 구조물을 타격해 몬스터의 다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장 자체를 무기로 활용하십시오.
성벽안의 구조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강운 혼자서는 열리지 않는 길이 있고, 아린과 함께라야 작동하는 고대의 기믹들이 존재합니다. 두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거나, 순서를 바꾸거나, 때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야 열리는 숨겨진 공간들을 탐험하십시오.
영안의 세계는 아시아의 디자인을 뼈대로 삼습니다.
성벽 안의 땅 담안골은 한국의 정서를 담은 공간입니다. 한자로 새겨진 몬스터의 이름들 — 결나비(結蝶), 자령석괴(紫靈石傀), 태암기원수(胎岩祈怨獸) — 은 이 세계의 역사와 두려움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본편에서는 한국의 정서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그리고 그 이상의 독창적인 동아시아풍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데모는 그 여정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