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은 누군가 그리다 만 그림책 속. 잉크는 마르고 이야기는 끊겼으며, 주민들은 조금씩 잊혀 간다. 두 문구 수호자가 잃어버린 이야기를 되찾기 위해 99장의 페이지를 여행한다.
카드는 소모형—한 번 쓰면 그 패는 영원히 사라진다. 덱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카드를 언제·어디서 낼지가 승부를 가른다. 고전 로그라이크의 두루마리와 지팡이처럼, 한 수 한 수가 무겁다.
네 명의 수호자 중 둘을 골라 듀얼 파티를 구성. 각자 독립된 HP·레벨·장비를 가진다. 쓰러진 동료는 부활 아이템으로만 되살릴 수 있다—아껴 둘까, 지금 쓸까? 두 사람의 유대가 깊어지면 이야기와 전투에 새로운 길이 열린다.
적을 쓰러뜨려 레벨업. 검(공격)·방패(방어)·책갈피(특수 효과)를 장비하고, 대장간에서 단련·부여한다. 카드·장비·경제가 모두 맞물려야 깊은 곳에 닿을 수 있다.
99층이 단계별로 해금되며, 도중에 10명의 보스가 가로막는다. 그리고 가장 깊은 페이지에서, 어떤 ‘무언가’가 두 사람을 기다린다. 그것이 무엇인지—답은 여행의 끝에서.
모든 장면이 손으로 그린 흑백 잉크로 표현된 그림책 같은 세계. 마른 잉크의 질감이 사라져 가는 이야기의 슬픔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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